안녕하세요. 제 남편은 34살이구요 자동차제조업에서 도색작업을 하고 있어요. 10년 정도 됐구요.
키는 180센티에 체중은 56.2 너무 말랐어요.
중학교1학년 때 결핵을 한 번 앓았는데 그 이후로는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보기 애처로울 정도로 말랐어요.
결혼전에는 인삼을 먹으면 몸에 열이 많아 잠도 못잘 정도라고 했는데 이젠 인삼을 날로 먹어도 전혀 그러지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1주 간격으로 주야가 바뀐 생활의 연속이다 보니 몸이
무척 힘이 든 모양입니다. 전에 한의원에서 진맥을 할 때 간이 좋지 않다고 했거든요. 신랑은 그것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요즘은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입맛도 잃어버린 것 같고
밤에는 선선해서 잘 만한데도 혼자서 덥다고 합니다. 잠도 잘 못자는 것 같고...
가뜩이나 마른 몸에 체중도 2키로 정도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왼쪽 무릎이 저리다고도 하고 (일주일정도 되었음)
목이 아프다고도 하고 정말 몸이 많이 안좋아 졌어요.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는걸 질색을 하는지라 끌고 갈 수도 없고
참 난처합니다.
혹시나 해서 동네 건강원에 가서 뭐 좋은 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개소주나 사슴중탕을 해 먹이라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죠.
그렇다고 한의원에 가자고 난리를 칠 수도 없고...
아버님이 2년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병원이라면 질색을 하거든요.. 그런데 간암도 유전이 되나요? 저는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그리고 도색작업을 오래 하면 폐나 간에 뭐가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데 그래서 삼겹살을 자주 먹긴 하지만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하고 만약 치료제를 먹어야 한다면 얼마정도를 먹어야 하며 금액은 얼마나 하는지도 알고 싶어요.
가계사정이 좋진 않지만 젊었을 때 건강을 지키게 해 주고 싶군요. 고생 많이 한 사람이라서...
이런 바쁘신데 제가 신세한탄이나 한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바쁘시더라도 자세히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제겐 소중한 사람이니 너무 걱정이 되서요.
메일 부탁합니다. 더운데 수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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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보약? 치료제? 어느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