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께서는 올해 71세로 몇년젼에 경희대 출신 한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으실 때에 몸에 화가 많고 열이 많아서 용이나 인삼은 삼가라고 그러셨는데 이번에 다시 다른 곳(저희 아파트 앞에 새로 개원한 한의원, 젊은 의사)
에서는 상관없다고 하며 눈밑에 와잠이 있어서 담이 약하며 전부터 아무 이상이 없는 심장과 위도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진맥도 하고 기계로 4분간 전신의 혈액순환 같은 것을 찍어서 설명해주는데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머리부분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두달전에 머리가 자주 아프셨지만 요새는 아프지 않고 살이 빠져서 퇴행선 관절염의 통증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큰자제분이 스님이라 두달 보름동안 절에서 두분이 생활하고 오셨는데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셔서 몸이 7키로나 빠지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40만원짜리 약을 지어드렸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은 용이 들어가지 않는 약은 보약이라 생각하지 않으셔서 구지 다른 병원으로 모셔가긴 했지만 마음이 영 찝찝합니다.
바로 옆의 내과에서 링거도 한병 맞추어드렸는데 지금은 식사도 잘하시고 쑤시고 아프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약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고 내일이나 나오는데 만일 복용하시다가 이상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고혈압증세도 절에 다녀오신 후로 낮아지셔서 지금은 정상보다 약간 높은 상태입니다.
의사도 너무나 젊고 경륜이 적어보여서 석연치 않은데다가 한의사 자격증하나 안보이고 건물만 새건물에 겉에만 치장한 것 같아 의심이 듭니다. 출신학교증도 없고 ....
왜 저번 처방과 다른 처방을 내리는 걸까요. 별 상관이 없다면 괜찮지만 만에 하나 열이 많고 화가 많은 분(굉장히 신경이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격, 화를 잘냄)이 약을 드시다가 잘못 될까 걱정이 됩니다.
그 한의원에서는 다른 약재를 함께 넣어서 무방하다고 합니다.
속시원한 답변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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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마다 다른 처방은 왜인가요
